암스테르담 – 난장이 아저씨
2005.11.18 22:59
가게 문을 밀고 들어가자 딸랑딸랑 거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잠시후 뭔가가 내 발등을 치는 것이었다. 고개를 내려 아래를 보니
난장이 아저씨가 있었다.
‘우리 가게엔 무슨 일인가?’ ‘아. 저 그냥 구경왔는데요…’
‘그니까 무슨 일이냐구? ‘그니까 구경 왔다고요!’
‘우리 가게는 구경같은건 안파네. 우리가 파는 건 나막신 뿐이야’
‘그 나막신 구경 왔는데요…’ ‘허 참 키는 멀대같이 큰 녀석이
어른이 하는 말을 뭘로 듣는게야? 우린 구경이란거 안판다구!’
‘아저씨, 저기 혹시 그 구경이라는 말 모르는거 아니죠?’
‘으흠(-_-;;)… 글쎄.. 그러니까.. 우린 구경 안파네…’
휴… 말이 통하지 않는 난장이 아저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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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석: 그래도 한국말이 능숙하시내! 2005.11.19 13:27
홍정민: 내가 네델란드어가 능숙했던거야. ㅋㅋ 2005.11.19 17:09
홍정민: 내가 네델란드어가 능숙했던거야. ㅋㅋ 2005.11.1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