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하나의 메일이 왔다. 내 입사동기중 한명이 이곳을 떠난다며 작별의 메일을 보낸것이다. 처음 입사할때만해도 우리 입사동기들이 지금까지중에 가장 많이 뽑았다며, 어느 팀에나 가도 동기들을 찾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하나,둘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더니 어느샌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만 남게 되었다. 나도 그 남아 있는 한사람이고… 처음 입사했을 때는 이것 저것 생각하는 것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그리고 동기들이 함께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받았는데 어느샌가 떠나가는 그네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다. 다들 나름 생각들이 있어서 이렇게 떠나는 거겠지… 나도 이 곳에서 여러 좌절을 겪기도 하고 때려친다고 몇번을 주먹을 움켜쥐며 부르르 떨기도 했었던지… 그래도 동기들이 떠난다니 참 아쉽기도 하고 잘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참… 만감이 교차하네 생각해보니 나도 참~ 오래 다녔네.. 이놈의 실증내기 쉬워하는 성격가지고 한 회사에서 4년 6개월이 되간다니… 에휴.. 징글징글하다… 슬슬 나도 이것저것 고민할 시기인거 같네…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해서 좀더 즐겁게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그게 여기서 할수 있을지 아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지는 좀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일단!!! 확실한건 지금 하는 일이 내가 평생할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 재밋게 살자!!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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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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