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바르만 7세는 이른바 앙코르왕국의 광개토대왕과 같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원래 적자가 아니어서 왕이 될 계보가 아니었는데
변방에서 참족(지금의 태국)의 침입을 막은 것을 업적으로 왕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기존에 힌두교 기반의 사회를 불교로 개혁하고 자신을 관세음보살의 현신이라고 믿도록 했다고 한다
그의 치세속에서 앙코르 왕국은 지금의 베트남, 태국, 심지어 중국인근에 까지 영토를 확장하였고
카스트제도를 폐지하고, 학교제도를 마련하고, 병원과 도로를 건설하는 등의 업적을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왕중에 가장 높은 랭크의 왕이 바로 자야바르만 7세라고 한다
이 Bayon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12~13세기에 지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216개의 관세음보살의 의미심장한 미소의 불안(佛顔)상이다.
사원 이곳 저곳에 새겨져 있는 이 큰바위 얼굴들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묘한 느낌이 든다.
마치 자랑하고 싶은 어린아이의 느낌으로 이 건물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_^
울창한 밀림속에서 처음 이곳을 발견 했던 사람은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까?
저 묘한 표정은 마치 모나리자의 미소와 비슷한 느낌이다..
어떤 사람은 이 미소를 보고 Smile of Angkor라고 한다던데…
자야바르만 7세… 그는 이 사원을 만들고 나서 저 수많은 얼굴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신에 대한 끝없는 만족감이 었을까? 아님 신격화 뒤에 숨어 있는 두려움 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