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on의 1층 외벽을 쭈욱 따라서 약 1.2km달하는 양각부조가 새겨져 있다..
당시 사람들의 역사와 생활상이 다양한 모습으로 새겨져 있는 모습들…
전쟁에 나가는 행렬부터…
뭔가 배우고 있는 모습이라고 혼자 상상하기도 하고…
배를 타고 싸우는 수전(水戰)도 리얼하게 새겨져 있고…
닭싸움을 하고 있는 서민적인 모습도 재치있게…
참족과의 싸움에 성큼성큼 다가가는 모습이라던지…
하나하나 다 다른 표정이 새겨져 있는걸 보고 있노라면,
이걸 새기는 사람들의 얼마나 새빠지게 고생했는지가 느껴진다…
가이드들과 함께 왔던 사람들은 이 부조들에 대해 하나하나 세세한 역사적 내용을 들을 수 있었지만
난 그저 멍하니 그림을 보며 상상하거나, 단체관광객들 사이에 슬쩍 들어가서 귀동냥하며 즐겼다는.. ^_^
역시 여행은 아는 만큼 더 즐길수 있다는걸 절실하게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