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가면 기암절벽위에 세워져 있는 해동용궁사가 있다…
바닷가에 바로 자리잡고 있어서 방생하러 많이 온다고 하더라..
원래 이름은 보문사라는데 옛날에 어떤 스님이 백일기도 끝나고 용을 타고 올라가는 걸 보고
이후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라고 개명했다더라…
부산에 살고 있어도 좀처럼 바다볼일이 없어서 그런지, 여기 오면 왠지 마음이 확 뚫리는 기분이다…
시원한 바닷바람…
파도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것 같아…
돌담이 그냥 이뻐서…
어느 절이나 가면 꼭 저렇게 돌을 조심스레 쌓은 걸 볼수 있더라..
소원을 담은 기와장들…
여기 가면 꼭 찍게 되는 아기동자승들 모형~ 아 귀여워~^^
저 얼굴에 만면한 웃음~ 보는 사람도 즐겁게 만드네 ㅎㅎ
돌담길을 따라 걸어봅시다~
문고리에 걸려있던 닌자거북이~
간지 쩌는 동자승의 패션쇼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 석탑…
용궁사 입구에 서있는 12지신상… 저렇게 동전을 올려놨더라…
=====================
가슴이 꽉꽉 막히고 고민이 있을때는
여기 해동용궁사에 가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좀 멍하니 있다 오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 든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관광지의 느낌이 너무 나긴 하지만,
이렇게 바다를 끼고 있는 절이란거 좀처럼 보기 힘들잖아..
조만간 또 바람쐬러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