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 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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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 Ali

우리 이별을 말한지
겨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너무 이상하게도
내맘은 편안해 자유로운 기분..

이틀 이틀째가 되던 날
온몸이 풀리고 가슴이 답답해
삼일째 되던 날
내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잠도 못자..

나흘되던 날
눈앞이 캄캄해지고
오일되던 날
눈물만 주르륵..

엿새되던날
가슴이 너무허전해
하루 온종일 먹기만 하네요..

일주일 일주일이 되던 날
노랫속 가사가 모두 내얘기같고
드라마 영화속에 나오는
삼류사랑얘기가 모두다 내얘기만 같아..

한달 한달이 되던 날
니가 좋아했던 긴머릴 자르고
니가 싫어했었던 야한 옷을 입으니
이별이 이제서야 실감나네..

일년되던 날
널 많이 닮은 사람과
사랑에 빠져 행복을 찾았고..

너의 소식에 조금은 신경쓰여도
그냥 뒤돌아 웃음짓게 되네..

사랑이 그런건가봐
세월이 약이었나봐
그때는 정말 죽을 것 같았어..

하지만 지금 사랑이
또다시 아픔을 줘도
나는 웃으며 이별을 맞을래..

사랑은 또다시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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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유희열에 스케치북에 나온 알리의 노래를 듣고 올려봄…
옛날에 들었을때는 정말 이 노래가사가 사무치도록 아팠는데,
‘세월이 약이었나봐’란 가사처럼 어느샌가 
먹을거 다먹고 잘거 다자고 어떻게든 살게 되더라… 
삶의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말이지..

뭐 그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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