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주소풍의 마지막 코스인 석굴암에 왔습니다~
꼬불꼬불 토함산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그 끝에는 세계유산인 석굴암이 따악 지키고 있지요~
지금 석굴암을 만나러 산비탈길을 나작나작 걸어갑니다~
한적한 산길로 보이지만, 실제는 관광객으로 완전 붐볐다는거~
길 옆에 피어있던 이름모를 노란 꽃~
드디어 저 너머에 석굴암이 보이네요~
힘겹게 여기까지 왔는데 정작 석굴암은 촬영불가라 좌절…
하지만 저는 준법정신강한 청년이니까요~ 밖에 건물만 찍었습니다 ^^
어쨌든 석굴암도 봤으니 스탬프 쾅~! ^_^
내려오는 길에는 전세계 언어로 소원을 적어놓은 기와장이 늘어서 있네요
수많은 소원을 담은 연등의 물결이 화려하게 하늘을 장식하고 있더군요~
숨은 그림찾기~ 조그만 새를 찾아보아요~
하산길에 만난 다람쥐녀석~ 아이 귀여워~
꽤나 멋진 몸매를 자랑하던 새가 저기 앉아 있는데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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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어영부영 보고왔던 석굴암과 이번에 마음먹고 보러간 석굴암은 느낌이 참 많이 달랐답니다.
뭔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고 왔다고나 할까요 ^^
어쩌면 그때의 경주와 지금의 경주는 많이 다르면서도 다르지 않은것같네요.
경주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내가 많이 변해서 다르게 느껴지는것 같이요..
어쩄든 석굴암의 정기를 받으며 내려오면서 1박2일간의 경주소풍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름다운 천년 고도 경주~
나중에 다시 꼭 오고 싶네요 ^_^
(황남빵 먹으러. ㅋㅋㅋ)
@ 석굴암 in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