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
산책로에서 맞이하는건 다랭이 여장군 ㅎㅎ
저게 다 하나하나 옛사람들이 산비탈을 깎아서 만든 굴곡이란다…
산책로 중간에 본 깜찍한 계단..
꼭 난장이들이 이용할것만 같은 느낌…
이쯤에서 다시 돌아갔었어야 했다…
난 이렇게 산책로가 경사가 심하고 길지 몰랐다규!!!
내려갈땐 몰랐지만 올라갈때는 이 난간이 없었으면 우쨌을꼬…
유명하다는 암수바위…
숫바위는 알겠는데, 암바위는 도통 이해가…
천연의 나뭇잎커튼을 배경으로 한장더~
지금 다랭이 논에는 마늘농사가 한창이라는~
낮달맞이꽃이 한무더기~ 이녀석들 낮에 무슨 달을 맞이한다는거야!! ㅋㅋ
안개가 자욱해서 왠지 신비한 분위기가 물씬~
뭐 이런건 둘째치고 습기만땅이라 꿉꿉하고 힘들었다는 ㅎㅎ
저 멀리 바위앞에 혼자 앉아 있던 아저씨..
저 아저씨는 무슨 고민이 있길래 저러고 있을까…
안개가 자욱해서 멋진 풍광은 안보이지만,
나름 운치있는 분위기…
저 흔들다리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이제 다시 올라갈 생각에 숨이 턱…
요렇게 이쁜 꽃들이 도처에 화알짝 피어 있더라…
맘같아서는 저 물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지성과 인격을 겸비한지라… ㅎㅎ
암수바위 앞의 아름드리 나무가 이뻐서 한컷~
저 틈새를 비집고 꽃망울을 피우기 위해 저녀석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이곳은 아직도 이곳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다…
밭을 일구고 농작물을 심어서 하루하루 살아갈수 있는 그런 곳~!
안개에 둘러쌓인 설흘산이 아름답구나…
하지만 난 숨이 턱까지 막혀서 힘들었다는…
역시 아름다운 것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좋은거 같아…
ㅠ.ㅠ
@ 가천다랭이마을 in 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