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옛날 부산에 있을때 날 많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셨던 이인재 계장님이 현종이가 유치원 들어간다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다~! 현종이는 이계장님 아들로 내가 너무나 이뻐라 했던 귀여운 녀석이었는데, 정민이 삼촌은 왜 요즘 안오냐고 계장님 한테 계속 물어본다는 여담도 듣게 되었다. 홀로 지내던 외롭고 우울한 부산생활에 너무나 고마웠던 계장님과 가족들과 아직도 이렇게 가끔 연락을 하며 안부를 물을수 있다는게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오늘 저녁에는 함께 부산영업팀에 있었을때 고생했던 팀원들과 같이 술한잔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 부산 갔을땐 생면부지의 그곳에 무작정 떨어졌다는데 너무나 외롭고 힘들었었다. 내가 왜 이런데 왔어야 했는지에 대한 불만만 잔뜩 쌓여갔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시기가 그저 무의미한 시기는 아니었다고 본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추억을 함께 공유할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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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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