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 P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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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 PANIC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해 
때론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손 주먹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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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에서 이제 박정현이 부를 패닉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옛날에 정말 패닉을 너무너무 좋아했었는데, 특히 이곡이 정말 맘에 들었었다..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음악이 어울려, 방황하던 젊은 시절의 한 구석에서 나를 위로해주던 곡..

박정현이 정말 맛깔나게 불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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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이곡은 정말 명곡이지.
    일본에 있으면서 한국음악을 거의 안듣는데, 패닉이랑 다듀는 가끔씩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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