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미륵산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는 등산길이 있답니다..
나무계단으로 이쁘게 포장되어 있길래, 한번 올라가보았습니다~ ㅎㅎ
난간너머에는 운무가 진하게 깔려있어 덥지도 않고 운치는 있었지만,
계단을 너무 우습게봤더라는… ㅠ.ㅠ
정지영 시인이 이 미륵산에 올라 ‘나는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 문필로는 표현할 능력이 없다’라고
하시면 썻던 기행문의 일부가 새겨진 시비기 있네요..
올라가면서 눈에 들어온 파릇파릇한 나무들…
저 열매가 앙증맞길래 한컷~!
이런 앙증맞은 돌계단이라니~ ㅎㅎㅎ
돌사이에 낀 이끼들을 보며 질긴 자연의 힘을 느끼기…는 무슨… 그냥 찍어 봤어여 ㅎㅎ
봉수대라는 표지판이 있길래 저 커다란 돌을 보며 저게 봉수대인가 착각을 했다는.. =_=;;
바람의 흐름에 따라 안개가 파도치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도 참 즐겁더군요
알고봤더니 이렇게 봉수대터가 따로 있었귀…=_=;;
날씨가 좋을때는 이렇게 아름다운 한려수도가 펼쳐진다는데..
아쉬워서 전망대에 있는 사진을 또 사진 찍어봤습니다. ㅋㅋ
여기는 미륵산 정상~ 기념샷 한컷~ ㅎㅎ
이제 정상을 찍었으니 내려가는 길만 남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 잔잔하니 끼여있는 안개에 초록이 우거진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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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힘들지 않은 산책로라고 생각하고 올라갔다가 수많은 계단에 좌절했던
미륵산 등산(등산이라고 하기엔 좀 부끄럽지만..^^:) 이었습니다~ ^___^
@ 미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