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장님 가족과 함께 방문한 기장시장에 살아있는 새우회를 먹으러 갔지요~
가계앞에는 살아있는 새우들이 바글바글~
이녀석이 보리새우(일명 오도리)~!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요즘이 철이라네
요 빨간녀석이 꽃새우~! 달콤하고 찰진 육질을 자랑한다나~
뭔가 내부는 묘한 설명하기 어려운 포스를 자랑하는데…
가격은 좀… 많이 센걸…. ㅠ.ㅠ
일단은 문어회로 입맛을 돋구고~!!
우리는 일단 오도리와 꽃새우를 대충 섞어서 1kg 시켜 보았지요~
머리를 잘라내도 파닥파닥 거리는 저 신선함!!
간장 안찍어 먹는게 진정한 맛을 음미할수 있다는…
난 새우가 이렇게 달달한지 정말 첨 느꼈어.. ㅠ.ㅠ
생으로만 먹으면 심심하다는걸 아시는지 바로 또 나온 데친 새우~
역시 살아있는걸 바로 데쳐서 그런지 탱글탱글 완전 맛있다는!!
간혹 이렇게 속에 알이 꽈~~~~~~악 찬 녀석들도 있다는
맛은 오돌오돌 재미있는 느낌~!
내 입맛에는 꽃새우가 딱 맞아서 500g 더 시켰지요 ㅎㅎ
그러나 이게 크나큰 실수였다는…
잘라놓은 머리를 소금구이해서 또 한접시 듬뿍 나올줄이야!!!
머리는 뿔같은 부분을 잡고 껍질을 벗겨내고 우적우적 씹어먹으면 된답니다 ㅎㅎ
저기 보이는 빠알간 장이 보이는 녀석들이 완전 별미!
짭조롬하니 완전 소주안주로 쵝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울릉도 연안에서만 잡힌다는 신기한 모양의 왕소라!!!
씹는맛이 아주 좋은 녀석이었다는…
결국 이렇게 많은 사체를 남기고 부른 배를 추스러 가게를 떠났습니다!!
가끔씩 이계장님이 살아있는 새우회가 달달하니 진짜 맛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나한테는 소래포구에서 먹어본 대하 소금구이 정도밖에
머리에서 떠오르지 않아 뭐 크게 다를까 했는데….
이건 또다른 신세계!!!
이제 다른데 가서 새우 먹을 때마다 비교할만한 미의 기준이 생긴것 같은 느낌이다!
원래는 ‘황금새우’라고 하는 기장에 있는 생새우회 전문가게로 갈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내부수리중이라 주인아저씨의 형님이 하시는
시장에 있는 ‘독도수산’을 소개 받아서 갔다
생으로 먹는 새우로는 꽃새우, 닭새우, 보리새우, 그리고 황금새우(?)라는
녀석들을 먹는다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갔던 날에는 보리새우와 꽃새우 밖에 없었다..
게다가 오픈하신지 얼마 안되서 준비가 안된 관계로, 형수님이 좋아하신다는
새우 칼국수도 못먹고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서비스 잘해주시는 사장님과 진짜!!!!!!!!! 맛있는 새우 덕분에
완전 오랜만에 폭식 좀 하고 왔다는…
다음에는 원래 갈려고 했던 ‘황금새우’ 기장 본점으로 가서 먹어봐야징~!
상호 : 독도수산
전번 : 051-722-6677
주소 : 부산시 기장군 기장시장 내
ps. 시장안에 있어서 찾기가 좀 어려우니 꼭 전화하고 찾아가는게 좋을듯…
ㅇㅇ 서울 사람들 의외로 새우 회를 모르는 듯…
난 익힌 것 보다 생새우가 더 맛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