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이번에는 서울에 올라갈 수 있을줄 알았다… 물론 한번 내려온놈이 다시 올라간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건 나도 뻔히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내심 일말의 희망을 가지는건 죄가 아니잖아… 왜 가만히 있는 날 건드려서 사람 마음 싱숭생숭하게 해놓고 이제와 어려울거 같으니까 쏘옥 빠지는건 도데체 뭐하자는 건지… 내가 힘이 있어 뭐가 있어 위에서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는 거 아니야… 진짜 그 일에 욕심이 났는데… 누가 나대신 여기 내려오고 싶겠냐구… 부산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고작 일개 대리 나부랑탱이한테 나 대신 내려갈 사람을 찾으라는 건 포기하라는 거랑 같은 거 아냐? 아 진짜 이젠 마음 접고 다시 생각해야 겠다. 일단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한번 내가 준비해야할 일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하고 포기하는 대신 떨어지는 떡고물이나 충분히 챙기고 그 다음에 깔끔하게 정리해야겠다. 일단 올해안에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 놓고, 토익하고 JPT 900점씩 만들어 놓고 또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그래 식욕억제.. 오랜만에 빠진 몸무게 일단 올해는 유지해야 되지 않겠어? 출근 시간도 늦춰진다고 하니 아침에 운동이나 좀 다닐까? 수영이 좋겠지? 깔끔하게 70kg대로 유지하고 군살좀 빼고 그러면 나름 못봐줄정도까진 안되지 않겠어? ㅋㅋㅋ 머 어쨌든 간에 이제 정신좀 차리고 내공을 좀 쌓아야겠다. 목표는 올해말 더이상의 지체는 없다. 정민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앞만보고 달리자 오케? 화이팅!!!
술도 안먹었는데 일요일에 일하다보니 술취한듯한 기분에 슬쩍 남김..
쳇..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