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장사꾼 이야기 …1 (그저 흔한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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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처음 입사하여 발령받은 곳이 마케팅팀이었다…

경영, 경제, 신방 뭐 이런 마케팅 비스무리한 전공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걸 대학교 4년내내 배웠던(내 전공은 일본어라는… =_=;;) 나한테 마케팅이란 분야는 정말 생소하기 그지 없기 따름이었다.

이것도 원래는 해외업무팀을 지원해서 들어왔던 내가 영업으로 발령이 날거라길래 나는 죽어도 영업은 못하겠다고 생떼부리다가 갑작스럽게 마케팅팀에 TO가 생겼다길래 지원해서 겨우겨우 내부면접봐서 들어간거 였다는… ^^;

뭐 어쩄든, 이런 우여곡절 끝에 마케팅팀에 처음 발령받아서 내가 했던 첫번째 일은 바로 플레이스 매트를 만드는 거 였다. 플레이스 매트가 뭐냐면 점포에서 쓰는 트레이(쟁반)위에 까는 종이를 말한다. 요걸 어떻게 디자인 하면 이쁠까? 종이 재질은 뭘로 해야될까? 제품 올려놨을때 어떻게 보이면 좋을까? 등등 혼자 나름 지지고볶고 해대면서 처음 만들어 냈던 기억이 난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하는 짓이 귀여울 따름인데, 그때는 그걸 만들어냈다는 그 성취감이 정말 엄청 컸었다.

내가 고민해서 내가 생각해서 내가 주도해서 뭔가를 만들어내고 그게 전국의 점포에서 사용이 된다는 그 뿌듯함…

그게 날 계속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애정을 가지게 했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매트모음_out-[변환됨](4834).jpg

요게 내가 처음 만들었던 플레이스매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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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아니 지원서에 이런걸 쓰란 말이지-_-……..지원서에다가는 도대체 뭘 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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