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und the silk-road of China in 18 days!

In Blog

Scroll this

 

어느새 내일모레면 벌써 6월이 다 지나간다. 제일 최근에 올린 글이 5월 말이었으니 아마 한 달 만에 다시 올리는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유인즉슨, 학기가 끝나자마자 의기투합한 대만인 친구 조이와 함께 중국 서북지역을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처음 북경(北京)에서 출발한 우리는 간쑤 성 란저우(甘肃省 兰州)를 시작으로 시닝(西宁), 청해호(青海湖), 장예(张掖), 자위관(嘉峪关), 둔황(敦煌)을 찍고, 신장(新疆)으로 넘어가서 투루판(吐鲁番), 우루무치(乌鲁木齐) 그리고 이닝(伊宁)까지 가서 카자흐스탄 국경을 찍고 돌아왔다. 정말 오랜만에 18일간의 장기여행을 다니다 보니 정말 별의별 일을 다 겪긴 했지만, 크게 별 탈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신장지역은 워낙에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좀 걱정도 많았지만, 실제로는 거기도 다 사람 사는 데다 보니 사람 사는 건 다 비슷비슷하고 크게 걱정 할 부분은 아니었다. 문제라면 말이 잘 안통한다는 거 정도…^^. 게다가 여행 중 만났던 중국사람들이 다행스럽게 너무나 좋은 사람들만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위에 동영상은 같이 갔던 조이와 함께 어디 갈때마다 찍었던 셀카를 가지고 핸드폰을 만들어본 영상이다. 정말 저 친구 없었으면 아마 이 여행은 성사되지 않았을만큼 엄청나게 많이 의지할 수 있었던 친구이다. 이제 대만에 돌아가면 군대간다던데 아무쪼록 화이팅 하길 ㅎㅎㅎ.

여행을 길게 다녀오면 무엇보다도 그 후유증이 계속 남는게 문제인데, 돌아와서 한 일주일 정도는 왠지 계속 다른 숙소로 옮겨야 될 것 같고, 새벽에 일어나서 기차타러 가야 될 거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혼자 어처구니 없어하곤 했는데 이제 슬슬 다시 기숙사 생활에 적응이 되고 있으니 이제 다시 블로그를 조금씩 업데이트 해야겠다. 정말 업데이트 할 사진들은 넘쳐나는데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참… 당분간은 학원-도서관-기숙사의 안정된 사이클이 유지될 예정인 만큼 틈틈히 지금까지의 생활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ps. 신장의 양꼬치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신장에서 거의 매일 양꼬치를 먹은 사람 입장으로 아마 다른데서는 양꼬치 이제 못먹지 않을까 싶다. 그 사이즈! 그 양념! 거기에 카와스 한잔 곁들이면 캬! >_< 아 또 침도네….

Tags: / Category: Blog

Submit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